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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수학여행을 온 것 같다. 버스의 과정은 생략됐고, 배낭을 메고 목조 건물로 들어서는 것 부터 시작. 나무 계단을 올라가는데...먼저 도착한 학우 몇몇이 툴툴 거리며 내려오고 있다. "무슨 일이야?" "도저히 저기에선 잘 수 없어! 차라리 수영장에서 자려고" 유리 미닫이 문 틈으로 우리의 대화를 엿들은 여관 주인의 별 일 아니라는 표정. 학우들을 수영장으로 보내고 계단을 마저 올라가자 마치 객잔 같은 분위기의 홀이 펼쳐졌다. 목조식만 아니라면 배구 경기장 같기도 하다. 다만 관람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층층이 매트들이 깔려 있었다. 아이들은 이미 아방궁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나른하게 누워 있다. 내가 배정 받은 잠자리는 홀이 아닌 룸이었다. 구불구불 거리는 복도를 지나 방에 도착하니...세상에! 나를 수영장에 데려가줘! 열다섯평이 될까 싶은 그곳에 남자애들 스무명이 들어 앉아 아웅대고 있었다. 나는 다른 방에 배정 받은 베스트프렌드 (탤런트)장근석을 찾으러 나섰다. 이 끔찍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야해. 우리가 수학여행에 지불한 금액이 얼마였는지, 그 중 숙박요금이 얼마를 차지하는지, 수영장으로 간 아이들과 연락이 닿는지, 선생들은 왜 아무도 안보이는건지. 구불구불 복도를 지나 홀에 닿자 새하얀 조명이 내려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그곳에선 뜬금없이 패션쇼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분명히 홍승완의 2001년인지 2년인지의 쇼 였다. 파스텔 톤의 체크무늬가 뒤덮인 옷을 입고 사뿐사뿐 모델들이 나왔다 들어갔다. 이 무슨 조화냐는 표정으로 멍하게 있자 뒤에서 누군가 나를 툭 쳤다. 나의 베스트프렌드 장근석이 파스텔 톤의 체크무늬 옷을 입고 서있었다. "이 무슨 조화냐?" "그렇게됐어..한번 무대에 서보라길래" 우리는 가만히 옆 기둥에 몸을 기대고 눈길을 다시 무대로 돌렸다. 색깔이 좋은데...표정이 예쁜데... 생각하다가...뚝. 꿈풀이-개꿈 입니다. 예민해진 몸과 마음을 위해 수영을 배워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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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의 명복을 빕니다.
by _app_ at 05/08 히히 얼굴한번보자 by 김정은 at 04/27 아니 이게 누구야!!!!!! by playtime at 04/26 잘 지내? 갑자기 생각나서 .. by 김정은 at 04/26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by 순딩이 at 03/26 글 잘 봤습니다. 질문 드릴.. by ^-^ at 01/23 출처는 밝히겠습니다^^ by 카프카 at 01/23 네이버 디매에 좀 올릴게요^^ by 카프카 at 01/23 꺅//ㅂ// 연경씨 너무 좋아요... by 제절초 at 01/15 bedside table!!!!!!!!!!!!!!!!!!!!!.. by 좀비씨 at 11/05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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