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oby dooby doo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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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TOP 10 : 음악으로 기억하는 장면들


1.와일드 이노선스 - 완벽하게 아름다웠던 영화 속 영화의 첫 촬영 장면.




2.바벨 - 묵음과 함께 넋이 나갈 수밖에 없었던 키쿠치 린코의 클럽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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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ytime | 2008/01/16 10:01 | film | 트랙백 | 덧글(0)
이수혁의 이제 막 시작된 이야기


그는 참 묘하게도 생겼다. 흔히들 쉽게 나누곤 하는 남성적(그 놈, 참 자알! 생겼다) 혹은 여성적(어쩜! 예쁘기도 하지)이라는 구분만으로는 이수혁의 얼굴이 주는 질감과 느낌을 온전히 담아내기는 역부족이다.
뜬금없이 우주에 대해 말을 꺼내야 하나, 아님 주술에 대해 말을 꺼내볼까 하다가 황급히 떠오른 매혹이라는 단어로 모든 느낌을 봉합하기로 한다. 그런데 비단 나만이 그에게 매혹된 건 아닌 모양이다. 이수혁은 이땅에서 소위 ‘제일 잘나가는’ 남자 모델이 된 것이다. 나이는 이제 스물, 그에겐 일을 연결해주는 에이전시도, 매니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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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ytime | 2008/01/15 02:40 | you look good to me | 트랙백 | 덧글(4)
윤상의 이유있는 반칙


훌쩍 떠난 유학을 마치고 4년 만에 돌아온 윤상은 자신이 지금 반칙을 저질렀노라고 했다. 그렇게 말하던 그는 고민이 많아 보였다. 언제부터 음악을 고민하는 일이 귀한 소식이 돼버린 건지, 그런 그가 어느 때보다 근사하다고 생각했다. 하긴 떠올려 보건데 윤상이 언제는 안 그랬냐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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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ytime | 2008/01/15 02:03 | you look good to me | 트랙백 | 덧글(0)
김연경과의 5세트


1세트. 우아하고 감상적인 한국 여자배구

남자들의 배구와 여자들의 배구는 그 장르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남자들의 배구가 스피드와 파워로 무장한 채 오로지 '결론짓기' 위해 폭주한다면, 여자들의 배구는 그보다 소소한 사건들을 가득 품고 끝이 아닌 앞으로 한발씩 나아간다.
남자들의 배구가 시종일관 부비트랩이 터지는 헐리웃 블록버스터라면, 여자들의 배구는 겹쳐진 인물들이 포개진 사건을 하나씩 풀어헤쳐가는 캐릭터 극에 가깝다.
여기서 이야기를 좁혀 한국의 여자배구에 대해 말하자면 '연대'에 관한 감동적인 스토리라는 단서가 추가된다. 당신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여자배구의 이미지는 어쩌면 핸드볼과 맞닿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여기는 올림픽, 중계를 맡은 해설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이란 멘트를 삼십육 년째 하고 있는 중이고, 선수들은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이겨도 울 줄 밖에 모른다. 선배와 후배의 어깨와 어깨가 포개지고 끝내 감정은 폭발하고야만다. '언니들의 연대'란 이런 것이라고 우아하고도 감상적으로 보여준 게 한국의 '여자' 핸드볼이었고 또 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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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ytime | 2008/01/15 00:33 | you look good to me | 트랙백 | 덧글(1)
It's SHOW TIME! 니나노!


누군가 나에게 ‘서울에서 가장 재밌는 주말 밤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트랜스의 이름을 호명할 것이다. 이태원 소방서 윗길로 형성된 게이힐에 위치한 작은 클럽으로 기본적으로는 춤을 추고, 드랙퀸 쇼를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모든 것이 트랜스 되는 경험 또한 가능하다. 머리에 꽃을 단 ‘언니들’이 능청스럽게 손님들과 어울려 농담을 주고받고 춤을 추다가, 쇼 타임이 되면 경건할 정도로 프로페셔널 하게 자신의 모든 표정과 동작을 쏟아 내는 곳.
이 곳 트랜스에서 특유의 익살과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쇼걸 니나노를 만났다. 오해는 마시라. 지금부터 그녀와 나눈 대화 속에는 왜 멀쩡한 남자가 여자 옷을 입고 춤을 추는지, 눈물의 심경 고백 따윈 없다. 110v의 심장을 220v로 끌어올리는 즐거운 쇼 비즈니스의 세계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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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ytime | 2008/01/14 23:36 | you look good to m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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